[앵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는 쪼개기 증여를 통한 부의 대물림과 자녀의 국제중 진학 등을 두고 이른바 '내로남불' 공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는 오늘 지난달 자유한국당의 국정감사 거부로 연기됐던 KBS에 대한 국감도 진행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전준형 기자!
문재인 정부 내각의 마지막 퍼즐인데, 홍종학 후보자의 도덕성을 두고 여야 공방이 뜨겁다고요?
[기자]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시작부터 홍 후보자가 부인과 딸의 증여세 관련 자료 등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데 대한 강도 높은 질타가 이어졌습니다.
특히 홍 후보자 본인이 과거 자료 제출을 거부할 경우 징계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법률 개정안을 발의한 적이 있어서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김기선 / 자유한국당 의원 : 배우자, 자녀와 관련된 자료는 모두 제출을 현재까지 거부하고 있고, 후보자 본인과 관련된 자료도 부실하기 짝이 없습니다. 제가 보기에 인사검증을 받겠다는 것인지….]
[손금주 / 국민의당 의원 : 은행에 가서 거래 내역 10분 이내에 출력 가능한 거 아니겠습니까? 하루 종일 열람 방법을 찾고 있다는 게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르겠고. 청문회 무력화시키지 마시고 자료를 주십시오.]
청문회 과정에서는 쪼개기 증여를 통한 부의 대물림과 자녀의 국제중 진학 등과 관련한 문제 제기가 잇따랐습니다.
법적으로는 문제가 되지 않지만, 홍 후보자 자신이 국회의원 시절 비판했던 일을 본인도 해온 사실이 드러나면서 전형적인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이어졌습니다.
[김수민 / 국민의당 의원 : 후보자가 앞으로는 부의 대물림을 비판하면서 뒤로는 상속 이득을 챙기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이고 그것을 국민 앞에 해명하는 과정에서 합리적 절세라는 국민 기만적 단어를 쓰면서 자가당착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홍종학 /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 저희 어머님께서 사정상 증여를 하기로 결정하셨고, 거기에 대해서 저는 당시에 밤을 새워 일하던 상황이라 크게 반대할 수 없었습니다.]
반면 여당은 홍 후보자가 증여세를 정상적으로 냈고, 본인의 불이익을 감수하면서 증여세 강화 법안도 제출했다고 옹호했습니다.
[송기헌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장모가 증여하겠다는 걸, 사위가 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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