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사이 잇따른 여진에 '긴장'...이재민 1,300여 명 / YTN

2017-11-15 0

어제 오후 규모 5.4의 지진이 강타한 이후 경북 포항에는 현재까지 수십 차례 이어지는 여진으로 주민들이 긴장을 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재민 1,300여 명은 대피 공간에서 뜬눈으로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양일혁 기자!

밤사이 여진이 몇차례나 계속됐나요?

[기자]
어제 오후 경북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 지진은 지난해 경주 지진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강한 지진이었습니다.

강진의 여파는 밤사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기상청 집계를 보면 어제 오후 2시 29분 본진 이후 오늘 새벽 2시 40분까지 모두 38차례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여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는 4.3으로 본진 2시간 정도 뒤인 어제 오후 4시 49분쯤 발생했고, 3.0대 지진도 두 차례 발생했습니다.

나머지 35차례는 모두 3.0 미만이었습니다.

짧게는 1분 마다, 길게는 한 시간 마다 계속되는 여진으로 인해, 안그래도 강한 지진에 크게 놀란 시민들은 밤사이 계속되는 여진으로 불안을 호소했습니다.

기상청은 이번 포항 지진도 지난해 경주 지진 만큼 규모가 강했던 만큼 여진이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진 피해로 집을 떠나 대피한 이재민들도 불안과 걱정으로 밤을 지샜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이번 강진으로 인해 발생한 이재민은 모두 1,316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어젯밤(15일) 10시를 기준으로 이재민 1,316명이 포항시 흥해 실내체육관 등 5곳에 대피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민들은 혹시라도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지진 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한적십자사는 응급구호세트 1,200여 세트와 모포 1,200여 장, 물과 빵, 우유 등을 지급했습니다.

또 경북 포항시 용흥동에서는 지진으로 땅이 밀리자 5가구 주민 7명이 마을회관으로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인명 피해도 속출했는데요, 포항시 집계 결과 현재까지 41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가운데 70대 할머니는 흥해읍에서 무너진 담에 깔려 중상을 입었습니다.

승강기에 갇혔다가 구조되는 사고도 20여 건 발생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포항시 일대 1,057세대가 정전되고, 송유관 6곳이 가동이 중단됐는데 현재는 복구가 완료됐습니다.

재산 피해도 속출해 포항지역 학교 건물과 포항역사, 영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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