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희량 / 지진 피해 한동대생
오늘 포항 지진과 관련한 많은 피해 영상들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가슴을 쓸어내려야만 했던 아찔하고 긴박한 영상이 있습니다. 바로 포항 한동대 피해 상황인데요. 한동대는 지진의 여파로 건물 외벽이 무너지고 균열이 생기는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한동대 학생 연결해서 당시 긴박했던 상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김희량 학생.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김희량 학생 저희가 오늘 한동대 피해 영상을 보고 깜짝 놀랐는데요. 김희량 학생도 오늘 학교에 있었다고 들었는데 혹시 어디 다친 데는 없나요?
[인터뷰]
네, 저는 오늘은 수업이 없어서 학교에 있지는 않았고요. 학교 인근에 학생들이 건주하는 원룸촌에 있었습니다.
저희가 듣기로는 건물 외벽이 심하게 무너진 곳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건물인지 설명을 해 줄 수 있을까요?
[인터뷰]
제가 학교 친구들한테 들은 바로는 본관 건물에서 외벽이 넘어져서 학생들이 긴급하게 대피를 하기도 했고요. 학교뿐만 아니라 학교 근처에 있는 지역에서 건물들도 균열이 일어나거나 아니면 바닥이 갈라지는 그런 장면들을 많이 봤습니다.
건물 외벽이 연기 속에 무너져내린 게 본관 건물이었군요. 그 본관 건물에 교직원들도 있고 학생들도 있었을 텐데요. 그때 당시 대피 상황은 어땠습니까?
[인터뷰]
제가 당시 학교에 있지 않아서 당시 상황은 제대로 잘 모르는데 상당히 급박하고 학생들이 많이 당황했던 것 같습니다. 작년에도 지진이 일어나서 그때 아주 정신이 없었던 기억이 있는데 학생들이 또 한 번 이런 지진이 일어나서 정말 놀랐을 것 같습니다.
지금 외벽이 무너져 내리면서 뿌연 연기가 치솟고요.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아주 신속하게 대피하는 모습들이 보이는데 지금 보이는 우리 화면에 보이는 건물이 그게 한동대 본관 건물이군요?
[인터뷰]
한동대 건물이 맞는 것 같은데 제가 당시에 문 앞에서 본 것이 아니라서 그 부분은 확실하게 말씀을 드릴 수 없겠습니다.
알겠습니다. 조금 전에 저희가 시청자 여러분께 전해드렸을 때 포항 시민들과 학생 여러분들이 여진이 있어서 집에 귀가를 못하는 분들이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지금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여진이 느껴지시나요? 아니면 학생들도 다 귀가가 돼 있고 안정적인 분위기로 사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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