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찬오 / 서울과기대 안전공학과 교수
지진이 강타한 포항 지역에는 많은 건물이 무너지거나 균열이 생기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많은 시민이 귀가하지 못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고 일부 건물에서는 2차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인데요. 2차 피해를 막기 위한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김찬오 서울 과기대 안전공학과 교수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오늘 지진 당시 화면들 보셨을 텐데요. 포항 주민들 안전과 관련해서 지금 상황에서 가장 걱정스러운 점이 있다면 어떤 점일까요?
[인터뷰]
우선 오늘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서 포항 시민들께서 아주 상당히 많이 놀라셨을 겁니다. 그래서 당장 지금 필요한 것이 일단 놀란 시민들에게 심리적으로 안정을 취할 수 있는 조치들이 우리 지자체 한국에서 마련해 주셨으면 좋겠는 게 우선 제일 급한 일로 보고요.
그다음에 우려가 되는 부분이 하나 있습니다. 사실 지진이 오늘 5.4의 규모라고 이렇게 돼 있는데 사실은 걱정이 되는 것은 경주의 지진 사례를 본다고 했을 경우에는 본진이 발생한 이후에 상당 기간 동안 여진이 발생을 했지만 최근에 일본 구마모토에서 발생한 지진을 본다고 한다면 큰 지진이 발생하고 난 이후에 그래서 본진이 끝났다고 판단을 했는데 만 하루 조금 지나고 새벽에 더 큰 지진이 발생을 해서 상당한 추가적인 피해가 발생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국에서도 가장 걱정하고 있는 부분 중 하나가 혹시나 이런 구마모토 같이 지금 본진이 끝난 것이 아니라 2차적으로 더 큰 지진이 발생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에 지금 시민들께서 대피를 하고 있지만 귀가 조치를 하는 것이 안전할 것인지, 또 그러면 계속적으로 그런 대피를 하고 있어야 될지 그런 걸 쉽게 결정하지 못하는 것이 가장 지금 현재 심각한 문제로 보고 있습니다.
그러나 제가 판단하기로는 일본 구마모토 경우와는 달라 경주의 지진을 가지고 우리가 판단을 해 본다고 하게 되면 물론 장담을 할 수는 없습니다마는 일단 본진이 끝나고 당분간은 여진이 발생을 계속 할 것으로 이렇게 현재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앞서 교수님께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요. 상당 기간 여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하셨습니다. 대비 어떻게 해야 될까요?
[인터뷰]
지금 여진이 발생을 계속적으로 하기 때문에 보통 다들 일단 대피를 한 상태지만 여진 발생하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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