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귀연 / 제보자 (경북 포항)
제보자 한 분을 연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장귀연 제보자가 연결돼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운전 중에 지진을 감지해서 피신을 했다고 저희가 전달 받았는데 선생님, 그때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네, 포항 북구 쪽에 영일대 맞은편에 포항호텔이라고 있습니다. 그 뒷길에서, 옆길에서 뒷길도 되고 옆길도 되는 그곳에서 운전을 하는 중에 갑자기 차가 완전히 좌우로 너무 많이 흔들려서 내가 무슨 공사장에 들어왔나 할 정도로 깜짝 놀라서 보니까 길은 멀쩡한데 차가 너무 많이 흔들리고 앞 가로등을 쳐다 보니까 태풍이 온 것처럼 가로등이 막 흔들렸어요.
그래서 아, 지진이다 이렇게 하고 차에 탄 사람들도 다 같이 아, 지진이다 하면서 놀라가지고 차를 옆으로 막 세웠어요. 옆으로 세우고 차에 탄 사람들이 지진이니까 내려야 된다고 내리려고 했어요. 그래서 내리지 말라고 내리면 갈 데도 없고 더 위험하다고 하면서... 그래서 차에서 못 내리게 하고 지진이 멈출 때까지 기다렸어요.
기다리다가 그 지역을 지나가서 포항에 있는 중앙초등학교 옆을 지나오니까 학교 마당에 사람들이 너무 많이 와 있고 사무실에 도착하니까 사무실 옆 기둥 블록이 다 떨어졌어요. 다 떨어져가지고 너무 많이 놀랐어요. 놀라서 그 사무실에 사람들 내려주고 집에 오니까 방 안 화장대 문이 다 열려 있고 옆집에는 가니까 놓은 시계가 터져 있고 슈퍼 아저씨는 퐁퐁하고 세제가 넘어져가지고 그게 넘어진 것도 좋은데 다 터져가지고 바닥을 닦고 있고 그 정도더라고요. 많이 무서웠어요.
운전하시면서 다른 차량들도 그렇게 지진을 다같이 느끼는 상황이었습니까?
[인터뷰]
네, 차들이 다 옆으로 섰어요.
갓길로 다 줄지어 섰군요?
[인터뷰]
갓길로 섰어요.
혹시 굉장히 혼산스럽고 두려운 상황이었을 텐데 선생님께서는 차 안에 계셨지만 차 밖으로 대피하는 운전자들도 있었습니까?
[인터뷰]
길 가다가 사람들이 옆에 서 있고 차 안에서 우리는 사람들이 네 명, 다섯 명. 저까지 다섯 명이니까 막 얘기를 하다 보니까 덜 무서웠죠.
그 상황에서 나와야 되는지 차에 있어야 되는지 이런 판단이 안 서고 상당히 혼란스러운 그런 상황이었겠군요?
[인터뷰]
너무 심하니까 사람들이 나가려고 문을 여...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71115184225532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