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만수 영장실질심사..."혐의 법정에서 해명"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동창 기업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고 대우조선에 부당한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강 전 행장은 오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에 앞서 평생을 공직에 봉사했다며 혐의점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모두 해명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전 행장은 지인이 경영하는 바이오업체에 50여억 원을 투자하도록 대우조선에 강요했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자신이 장관 때 국정과제로 정해졌고 에너지 가격이 올라 아주 중요한 과제로 생각했다고 해명했습니다.

강 전 행장은 지난 2008년부터 고교 동창이 대표로 있는 한성기업 측으로부터 해외 여행비와 골프비용, 사무실 운영비와 현금 등 수억 원대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산업은행 등이 한성기업에 모두 240억 원대 특혜성 대출을 해 준 과정에 강 전 행장이 개입한 것으로 보고, 강 전 행장이 한성기업 측에서 받아온 금품이 포괄적 뇌물 성격에 해당한다고 판단했습니다.

강 전 행장은 또 이미 구속돼 재판에 넘겨진 남상태 전 대우조선해양 사장에 압력을 넣어 지인이 운영하는 바이오 업체에 특혜성 투자를 하도록 하거나 건설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강 전 행장의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923111816524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