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삼 / 변호사
[앵커]
검찰이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를 조금 전인 8시 반에 전격 소환했습니다. 그런데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제기된 의혹들에 대해서 과연 얼마나 밝혀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광삼 변호사와 함께 이 소식 포함한 사건 소식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먼저 김형준 부장검사. 기자들이 보통 9시, 10시 이렇게 소환을 생각을 하고 있는데 8시 반에 전격적으로 소환을 했군요.
[인터뷰]
소환은 시간상 보기에 이른 시간으로 볼 수 있고요. 소환 자체는 피의자 소환이기 때문에 검찰 자체에서는 아마 범죄 혐의가 인정된다고 생각을 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원칙적으로는 불러서 조사를 한 다음에 피의자로 입건할 것인지에 대해서 결정해야 되는데 먼저 피의자로 소환한다고 그렇게 방침을 정했기 때문에 이제까지 언론에 알려졌던 그런 부분에 대해서 범죄 혐의에 대해서 조사를 하고요. 또 어떤 형식이든지 처벌을 하려고 하는 것이 검찰의 의지인 것 같습니다.
[앵커]
제가 김 부장검사 그동안 계속 제기된 의혹이 나왔습니다만 간단하게 정리를 해 드리면 고교동창 김 모씨로부터 향응과 접대를 받은 뒤에 사건 무마를 위해서 검사들을 상대로 접촉을 시도했다라는 의혹이 하나 있고요. 그리고 스폰서 김 씨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과 만나거나 또 이들로부터 향응을 받고 금전 거래를 한 것 등도 지금 이야기가 되고 있습니다. 또 자신이 사건을 수사하던, 수사를 했던 변호사를 통해서 돈을 빌리는 데 관여하게 한 이런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또 KB금융지주 임원을 만나서 수백만원대 접대를 받고 KB투자증권 관련 수사 동향을 흘렸다 이런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계속 나왔던 것을 간단하게 정리를 해 드렸습니다. 제가 궁금한 건 그래서 얼마 전에 압수수색했죠, 집을. 그런데 제일 중요한 게 휴대전화인데 이 휴대전화는 못 찾은 것으로 파악이 됐어요.
[인터뷰]
김형준 부장검사가 예금보험공사에 파견돼서 근무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예금보험공사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했었는데 휴대전화를 찾지 못했어요. 그리고 집을 압수수색해서 휴대전화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압수수색하려 갔는데 휴대전화는 못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왜 이 휴대전화가 중요하느냐...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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