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이른바 '스폰서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준 부장검사를 어제 오후 다시 불러 스폰서 동창과 대질하는 등 밤샘 조사한 뒤 돌려보냈습니다.
검찰은 김 부장검사에 대해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최두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폰서 의혹'의 당사자인 김형준 부장검사가 15시간 동안 강도 높은 조사를 마치고 대검찰청을 빠져나옵니다.
지난 24일 밤샘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지 하루 만에 다시 소환돼 조사를 받은 겁니다.
다시 카메라 앞에 선 김 부장검사는 아무런 말을 남기지 않고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검찰은 이번 2차 조사에서 구속된 고교동창 스폰서 김 모 씨도 불러 대질신문도 벌였습니다.
검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그동안 제기된 각종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와 경위를 캐묻고 서로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을 중심으로 보강조사를 벌였습니다.
김 부장검사는 고교 동창 김 씨로부터 최소 천5백만 원의 금품과 여러 차례 술접대 등 향응을 받고 김 씨의 사기·횡령 사건 수사를 무마하기 위해 사건 담당 수사 검사들을 만났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 KB금융지주 임원을 만나 수백만 원대 술접대를 받고 이 회사 관련 수사동향을 흘렸다는 의혹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부장검사에 대해 뇌물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다는 방침입니다.
또, 김 부장검사에 대한 내부 징계 수위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YTN 최두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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