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주 지역의 여진이 하루 넘게 잠잠해졌습니다.
긍정적인 신호라는 분석도 있지만, 여진이 사라질 것으로 판단하기는 무리라는 의견이 우세합니다.
정혜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까지 경주 지역에는 423회의 여진이 일어났습니다.
규모 5.1과 5.8 강진 직후 이틀 동안 여진이 집중적으로 일어났습니다.
이후 사흘째부터는 하루 10회 정도로 줄어들다가 규모 4.5의 여진 이후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어제 오전 5시 8분 이후 지금까지 여진이 한 차례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강진 이후 처음입니다.
전문가들은 지각에 뭉쳐있던 에너지가 어느 정도 해소됐기 때문으로 분석했습니다.
크게 움직였던 단층이 점차 안정화되고 있는 신호라는 겁니다.
하지만 여진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는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의견입니다.
앞으로도 규모 3~4도 사이의 제법 강한 여진이 다시 발생할 수 있고, 이럴 경우 다시 여진이 많아지는 추세를 보일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유용규 / 기상청 지진화산감시과장 : 여진이 언제 끝날 지는 예측하기 어렵지만 당분간 계속 발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도 여진이 잦아들고 있지만 짧으면 수주에서 길면 수개월까지 여진이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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