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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군이 북한의 핵 사용 징후 시 평양을 초토화하겠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북한은 서울이 오히려 불바다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우리 군의 대량응징보복 작전에 대한 맞불 성격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9일 북한의 5차 핵실험 직후 우리 군은 북한이 핵무기 사용 징후가 보일 경우 평양을 구역별로 쪼개서 초토화하겠다며 대량응징보복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려 한다면 평양이 지도에서 사라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의 인터넷 선전매체 '메아리'는 자신들의 자위적 조치에 남한 정부가 어리석을 추태를 보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어 평양 초토화를 말하기에 앞서 서울 불바다 걱정이나 하라며 맞불을 놓았습니다.
또 적이 사소한 징후라도 보이면 핵탄두를 가진 자신들의 화성포병부대들에 발사명령이 직시 이어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양 초토화를 주장하는 남한 당국의 호전성 때문에 오히려 서울이 지도상에서 사라질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와함께 자신들이야말로 남북 관계를 위해 성의를 보여왔고, 핵을 가지는 것은 미국과의 결전을 위해서라며 핵 보유를 위한 억지주장을 되풀이했습니다.
우리 군은 일고의 가치도 없는 내용이라며 일축했습니다.
[문상균 / 국방부 대변인 : 인터넷 선전매체에서 언급된 내용에 대해서는 논평할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봅니다. 그리고 현재 북한의 특이동향에 대해서는 계속 감시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와는 별도로 우리 군은 북한의 추가 핵실험과 장거리탄도미사일 발사 징후에 대한 감시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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