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정규리그 막바지, 프로축구가 치열한 중위권 싸움을 벌이는 가운데, 울산이 극적인 역전 결승골로 성남을 제압하고 3위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이종원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초반 기선을 잡은 건 성남이었습니다.
국가대표 공격수 황의조의 발끝에서 8분 만에 선제골이 터졌습니다.
각이 없는 상태에서도 골키퍼와 골대 사이를 가른, 감각적인 골 결정력이 빛났습니다.
하지만 후반 울산이 공격수 수를 늘리면서 경기가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후반 34분 셀리오가 높이를 이용해 동점골을 터트리며 시즌 첫 골을 신고한 데 이어, 교체 투입된 '슈틸리케호 원조 황태자' 이정협의 발끝에서 역전 결승골이 터졌습니다.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추가 시간에 터진 이른바 '극장골'.
울산은 3위를 유지하며 4위권과 승점 5점 차이로 벌리면서, 3위까지 주어지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행 티켓에 한 발 더 다가섰습니다.
0대 0 무승부로 끝날 듯하던 후반 추가시간, 순간적인 돌파로 고요한이 찬스를 만들자, 교체투입된 서울의 윤주태가 오른발로 침착하게 마무리를 짓습니다.
서울은 슈틸리케 감독이 지켜보는 가운데, 적지에서 극장골을 앞세워 승점 3점을 챙겼습니다.
김신욱이 2골을 터트린 선두 전북은 제주와 2대 2로 비기면서 무패 행진을 31경기로 늘렸습니다.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7_20160922002304370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