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구 온난화는 인삼에까지 나쁜 영향을 미쳐 재배농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폭염과 병충해에 잘 견디는 새로운 인삼 품종이 개발돼 인삼 농가의 시름을 덜게 됐습니다.
김동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금쯤이면 노란색으로 단풍이 들어야 할 인삼이지만 잎이 말라죽고 붙어있는 잎도 상태가 좋지 않습니다.
이번 폭염에 따른 토양염류 증가로 피해를 본 4년근 인삼입니다.
하지만 이젠 이런 피해가 크게 줄게 됐습니다.
[현동윤 / 농촌진흥청 인삼과장 : 고온에도 강하고 토양내의 염류에도 강하고 또는 이제 병에도 강한 그런 품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음성 11호'로 이름 붙여진 신품종은 1,200여 점의 인삼 가운데 고온과 염류에 강한 유전자원을 활용해 15년 만에 빛을 봤습니다.
고온 저항성이 기존 인삼보다 30% 높았으며 수량도 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점무늬병 등 병충해와 염류 저항성이 강해 재배 안정성이 높은 것 역시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김태엽 / 전북 김제시 백산면 : 신품종은 올해 더위 피해를 보지 않았고요 재래종은 피해를 상당히 많이 봤습니다.]
올해 폭염으로 인한 인삼밭 피해 면적은 28ha로 해가 갈수록 늘고 있습니다.
폭염에 강한 신품종 개발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인삼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동우[kim11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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