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기상청은 이번 지진이 지난 12일에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염혜원 기자!
지난 12일 두 차례 강진이 일어난 뒤 아직 수습이 채 되지 않았는데, 또다시 지진이 발생했군요?
[기자]
이번에는 규모 4.5를 기록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의 여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진 발생은 오늘 저녁 8시 33분 경주시 남남서쪽 11km 지역에서 발생했습니다.
지난 12일 발생한 지진의 진원에서 남쪽으로 3km 떨어진 지점입니다.
진동은 10초 정도 감지됐습니다.
이번 지진은 경주와 인접한 부산과 울산, 창원 등의 지역에서는 충격이 더 크게 느껴졌습니다.
하지만 전남 광주와 순천, 대구, 대전 그리고 수도권에 이르기까지 전국에서 진동을 감지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기상청은 지난번 지진으로 건물과 지반이 약해진 곳이 많아서 이번 지진으로 인한 진동이 더 크게 느껴졌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상청은 지난 12일 지진 이후 지금까지 379회의 여진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전국적으로 지진이 느껴졌다고 하는데요.
지역별로 어느 정도 감지됐나요?
[기자]
지진이 난 순간부터 YTN 보도국으로도 전화가 쉴 새 없이 걸려오고 있는데요.
특히 이번에는 서울과 경기도, 인천 등 수도권에서도 많은 시민들의 증언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 방바닥이 흔들렸다거나 침대에 누워있는데 가구가 흔들렸다는 등의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진원에 가까운 남부지역일수록 방안에 있던 물병이 쓰러지고, 고층 건물이 흔들려 밖으로 대피했다는 증언이 많았습니다.
또 일부 지역에서는 국민안전처의 긴급재난문자가 뒤늦게 발송돼 지역 주민들이 분통을 터뜨리기도 했습니다.
소방방재청은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지진이 발생했다는 신고는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지만, 실제 피해로까지 이어진 사례는 없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이번 여진으로 인한 원전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염혜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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