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폰 트랍 대위의 사랑스러운 맏딸 역을 맡았던 배우 차미안 카가 향년 73세로 별세했습니다.
카는 현지시각 17일 치매의 희귀형태인 복합증상으로 숨졌다고 대변인이 발표했습니다.
카는 21살 때인 1965년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일곱 남매 가운데 맏딸 '리즐' 역을 맡아 '식스틴 고잉 온 세븐틴'(Sixteen Going on Seventeen)을 부른 것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후 카는 이 영화의 체험을 기록한 책 두 권을 출간했고 실생활에서도 영화 속 동생들과 함께 다양한 행사에 참가하는 등 '리즐'로서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카는 지난 2005년 AP와 인터뷰에서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따라하기가 정신적 치유에도 효과가 있다"면서 "영화에 맞춰 함께 노래하고 춤추면 일주일간은 모든 정신적 위축과 결별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카는 이후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어 마이클 잭슨과 '사운드 오브 뮤직'의 각본을 쓴 어니스트 레만 등의 집안 장식을 맡기도 했습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7남매의 막내 그레틀 역을 맡았던 킴 카라스는 지난해 이 영화의 50주년 행사에서 "우리는 제2의 가족으로 어른이 되어서도 깊은 유대를 가지고 있으며, 서로의 삶이 긴밀하게 엮어져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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