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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미일 3국 외무장관이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열흘 만에 만나 강력한 대응 방안을 조율했습니다.
세 나라 장관은 북핵 도발에 전방위적으로 대응한다는 결의를 담은 공동성명도 발표했습니다.
현지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기자]
한미일 3국 외무장관이 북한의 5차 핵실험 이후 처음이자 1년 만에 회동했습니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존 케리 미 국무장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회담에서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와 추가 도발을 막기 위한 대응책을 집중 조율했습니다.
윤 장관은 북한의 북한의 이번 핵실험이 유엔 안보리 이사국들의 입장에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는 도발이기 때문에 그 도발에 상응하는 추가적인 고통을 가해야겠다는 공동의 인식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3국 장관은 무엇보다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구멍을 차단하고 강력한 제재를 도출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기시다 외무상은 한미일 3국이 북한이 지속적인 도발은 국제사회로부터의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는 점을 깨닫도록 국제사회의 제재 논의를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3국 외무장관은 전방위적인 북핵 대응 노력을 천명한 공동성명도 채택했습니다.
케리 장관은 북한의 핵 개발은 고립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대화에 나올 것도 촉구했습니다.
한일 외무장관은 별도로 양자회담을 갖고 북핵 공조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습니다.
윤 장관은 유엔총회 연설 등을 통해 북한 도발의 심각성을 알리고 국제사회의 강경한 압박을 촉구할 예정입니다.
북한 리용호 외무상도 취임 뒤 처음으로 유엔 무대에 오르게 돼 치열한 북핵 외교전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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