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내일 오전 소환...강만수 검찰 조사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롯데그룹 비리 수사의 정점에 있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내일 오전 검찰에 출석합니다.

대우조선해양 비리에 연루된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은 오늘 오전부터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 연결해 자세한 수사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조용성 기자!

신동빈 회장, 내일 오전 9시 반에 출석할 예정이죠?

[기자]
지난 6월 초 롯데그룹에 대한 수사를 시작한 지 석 달여 만에 비리의혹의 정점에 서 있는 신동빈 회장이 검찰에 출석합니다.

검찰의 통보에 신 회장 측도 내일 오전 9시 반에 나오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신 회장은 2천억 원대의 횡령과 배임 혐의를 조사받게 됩니다.

또 롯데건설을 통한 수백억 원대의 비자금 조성 혐의도 집중 수사 대상입니다.

신격호 총괄회장이 수천억 원대 주식을 차명으로 넘겼다는 탈세 혐의에 관여했는지, 또 총수 일가를 계열사에 이름만 올려 수백억 원대의 급여를 받은 것에 대해서도 불법성을 따질 예정입니다.

검찰은 신 회장에 대한 조사를 한 차례로 끝낼 방침이라며, 확인할 내용이 많은 만큼 내일 조사는 늦게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또 신 회장의 신병처리 방안에 대해서는 검찰 내외부의 상황을 고려해 신중하게 결정할 방침이지만, 현재는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앵커]
강만수 전 산업은행장에 대한 조사는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오전 9시 반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강만수 전 행장은 이곳 서울고검 12층에 있는 특별수사단 조사실에서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출석 당시, 강 전 행장은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표하기도 했는데요. 강 전 행장의 말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강만수 / 前 산업은행장 : 저는 평생 그 조국을 위해서 일을 했습니다. 공직에 있는 동안 부끄러운 일을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오해를 받고 있는 의혹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잘 풀리리라 생각합니다.]

검찰은 강 전 행장을 상대로 대우조선해양에 압력을 넣어 지인 업체에 54억 원의 특혜성 투자를 강요했다는 혐의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대우조선을 통해 지인이 운영하는 건설회사에 50여억 원의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과 강 전 행장이 고교 동창이 회장으로 있는 한성기업에 185억 원을 싼 이자율로 대출해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하고 있는데요.

강...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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