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의 영향으로 전남 동부 지역과 경상도엔 호우 특보가 내려 바쁜 귀경객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습니다.
제주공항에선 국내 항공편 130여 편이 지연 운항한 가운데 전남 지역에는 집중 호우에 만조까지 겹치면서 침수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태민 기자!
현재 기상 상황 전해주시죠.
[기자]
현재 전남 동부와 경상도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일부 지역엔 시간당 10~40mm 안팎의 집중 호우가 내리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14호 태풍 '므란티'가 소멸하며 형성된 강력한 저기압이 다가온 데다, 16호 태풍 '말라카스'로부터 뜨거운 공기가 유입되며 비구름이 강력하게 발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기상청은 오늘 밤 중부 지방부터 비가 점차 그치겠지만, 제주와 남해안과 영동의 비는 월요일인 모레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특히 오늘 밤에는 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전국에는 항공편이 지연 운항하고 침수 피해까지 잇따랐다고요?
[기자]
앞서 전해드린 데로 남부 지방에는 아침부터 많은 비가 내려 시민들의 불편도 커지고 있습니다.
현재 제주 지역의 비는 약간 잦아들었지만 남쪽 먼바다엔 풍랑주의보가 여전히 발효 중입니다.
제주공항에는 '윈드시어' 이른바 돌풍 특보가 내린 상태인데요.
항공기 운항 자체엔 큰 지장이 없지만, 예정된 시간에 뜨지 못한 비행기들로 인해 현재까지 130여 편의 운항이 지연됐습니다.
연휴 막바지인 오늘 하루에만 귀경객과 관광객 4만 명이 제주를 떠날 예정이라 혼잡이 우려됩니다.
전남 여수 지역에선 태풍으로 인한 집중 호우에 밀물이 가장 높게 들어오는 만조까지 겹치면서 침수 신고가 잇따랐는데요.
오후까지 가정집과 상가, 도로 등 침수 피해신고 백여 건이 접수됐습니다.
경남 일부 지역에는 섬을 오가는 선박 운항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통영 여객선 운항관리센터는 오늘 오전 남해안 쪽에 2~3m 높이의 파도가 일고 있어 5차례의 선박 운항을 취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전국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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