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 전국에서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기도 포천에서는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고 대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는 승용차가 완전히 불에 탔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기자]
종잇장처럼 구겨진 건물 사이로 불길과 함께 시커먼 연기가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경기도 포천의 의류공장 안에 있는 원단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창고에 보관 중이던 90km 길이의 의류 원단과 창고 전체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추석 연휴 기간 근무자가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화재 발생 당시 공장 인근 CCTV에 한 남성이 오가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경찰 관계자 : (CCTV에) 공장 앞을 왔다 갔다 하는 것만 보일 뿐이지 (불을) 지르거나 하는 (모습은) 안 보입니다.]
경찰은 이 남성이 과거 해당 공장에서 일했던 직원인 것으로 추정된다며,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남성의 행방을 쫓고 있습니다.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승용차가 시뻘건 불길에 휩싸였습니다.
주차한 지 20분 만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난 건데,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목격자 : 연기 나고 한 5분 정도 (지난 뒤) 그리고는 불이 나서 차량 전체로 퍼져서….]
경찰과 소방당국은 차 안에 설치된 내비게이션 부근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권남기[kwonnk0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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