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침수로 차량 정체...거제 폭우 피해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 공지영 / 제보자

[앵커]
경남 거제에서는 침수피해가 잇따르면서 도로가 물에 잠기기도 했는데요. 운전자들이 2시간 넘게 차에 꼼짝없이 갇혀 있기도 했다고 합니다. YTN에 관련 제보영상 보내주신 분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공지영 선생님 연결되어 계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공지영입니다.

[앵커]
안녕하세요. 도로가 물에 잠겨서 차량 안에 꼼짝도 못하고 갇혀계시는 상황이었다고요?

[인터뷰]
3시간 동안 갇혀 있었고요. 저는 마산에 있는 친정에서 거제도로 가족여행을 가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도로가 침수되어서 꼼짝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차가 어느 정도나 잠기셨어요?

[인터뷰]
저희 차는 잠기는 곳에서 진출하지 못해서 그 뒤에서 가만히 서 있는 상황이었고 뒤에 있는 차들도 그러니까 막혀 있는 상태고. 저희 차선 반대편에 가드레일이 있어서 유턴을 하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넘어가지도 못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 3시간 동안 고립되어 있었습니다.

[앵커]
함께 제보해 주신 주민분들 말씀들어보면 무릎까지 물이 올라와서 차에 있었다라는 이런 분도 계셨다고 하는데요.

[인터뷰]
무릎 위까지 올라와 있었습니다.

[앵커]
2시간 넘게 차에 계속 갇혀 계셨으면 많이 답답하시기도 하고, 움직이지 못하니까요. 혹시 응급환자가 발생하지 않았습니까?

[인터뷰]
구급차가 한 3번 정도 왔다갔다 하는 것을 봤습니다. 어떤 할머니께서 가드레일 넘어서 구급차에 실려가시더라고요.

[앵커]
할머니께서요.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차에 오래 계시기가...

[인터뷰]
폐쇄공포증이 있었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랬을 것 같아요. 현장에 소방당국이나 관계자들은 언제쯤에 도착을 했어요?

[인터뷰]
일찍 도착해 계셨는데 손을 못 쓰고 있는 상황이었고 나중에 어떤 시민께서 물길을 잡으면 될 것 같다는 말을 해 주셔서 굴착기가 동원되고는 물길을 잡아서 물이 빠져서 한 차선만 뚫려서 괜찮아졌습니다.

[앵커]
굴삭기까지 와서 물길을 잡고 차량들 고립되지 않도록 했군요?

[인터뷰]
네.

[앵커]
비가 지금도 많이 내리고 있습니까?

[인터뷰]
지금도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거제도에는.

[앵커]
얼마 동안 내리고 있는 거예요?

[인터뷰]
계속 내리고 있는데요.

[앵커]
아침부터 계속 내리고 있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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