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많은 양의 수돗물이 상수도관 곳곳에서 새고 있습니다.
그래서 낭비하는 돈이 한 해 6천억 원이 넘는다고 하는데요.
정부가 낡은 수도관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나섰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까운 수돗물이 전국의 상수도관 곳곳에서 새고 있습니다.
사람이 많이 살지 않아 상수도 설치 비용 대비 효과는 적은 곳, 그래서 수십 년째, 낡은 수도관을 내버려둬 생긴 일입니다.
상황은 생각보다 심각합니다.
전국 상수관로 10곳 가운데 3곳 이상이 교체 대상입니다.
거기서 해마다 7억 톤이 넘는 물이 새는 데, 돈으로 따지면 6천억 원이 넘습니다.
그런데 상수도관 교체는 지자체의 몫입니다.
알면서도, 재정이 쪼들려 교체의 엄두를 못 냈던 지역도 많았습니다.
이제 정부가 그 책임을 나누겠다고 합니다.
국고 예산이 노후 상수도관 교체에 처음 투입됩니다.
[이윤섭 / 환경부 기획조정실장 : 내년은 신규이기 때문에 설계비 위주로 (예산을) 편성했고, 앞으로 3조 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원칙은, 반은 정부가 반은 지자체가 돈을 내 공사 하는 거지만, 노력과 성의를 보이면 최대 70%까지 정부가 비용을 부담합니다.
낡은 상수도관을 급히 교체할 군지역 22곳도 이미 정했습니다.
그곳에 내년에 처음 쓰일 국가 예산은 모두 512억 원입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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