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족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기업들도 사업 특성을 최대한 살려 맞춤형 나눔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김병용 기자입니다.
[기자]
제철을 맞은 사과를 두고 상인과 손님 사이에 가격 흥정이 벌어집니다.
여느 시골 장터에서 볼 수 있는 낯익은 풍경인데, 사실은 한 대기업이 자매결연을 맺은 마을 22곳과 함께 연 직거래 장터입니다.
[장인성 / 삼성 사회봉사단 전무 : 계열사 자매마을 농민들에게 도움을 드리고 임직원들에게는 우수한 농축산물을 직접 구매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주요 기업들이 추석을 맞아 지역 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행사를 열었습니다.
12년 째 지역 사회의 소외된 이웃에게 한가위 선물을 전달하기도 하고, 다문화 가정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송편도 빚고 전통놀이도 체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최근엔 기업의 특성을 살린 추석 사회공헌 활동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한 문화컨텐츠 기업은 각국 주한 대사를 초청해 추석 요리를 직접 만드는 체험프로그램을 열고 한식 알리기에 나섰습니다.
무료 안테나 설치 사업을 통해 초고해상도, UHD TV 저변 확대에 나선 곳도 있습니다.
[우주완 / 전국경제인연합회 사회공헌팀장 : 최근 기업들의 추석 온정 나눔 활동이 농산물 구매, 지역 사회와의 연대를 넘어 기업의 '업'과 연계된 맞춤형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자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협력업체를 위해 대기업들이 납품대금을 앞당겨 지급하는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조사 결과, 올해 30대 그룹의 조기 납품대금 지급 규모는 8조 원가량으로 1년 전보다 32% 증가했습니다.
YTN 김병용[kimby102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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