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명절을 맞아 본격적인 귀성 행렬이 하루 종일 이어졌습니다.
고향 집 재래시장은 반가운 자녀들에게 줄 음식을 장만하려는 손님들로 붐볐고, 공원묘지 등에서는 성묘객을 맞이하기 위한 막바지 준비를 서둘러 마쳤습니다.
오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고향으로 향하는 차들이 시원하게 뚫린 고속도로를 내달립니다.
중부권까지 군데군데 막히던 고속도로는 남쪽으로 내려 올수록 정체 없이 시원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공원묘지는 벌초를 모두 끝내고 성묘객 맞을 준비를 모두 끝냈습니다.
미리 성묘길에 나선 가족들은 추석을 하루 앞두고 조상님들께 인사를 올립니다.
헬기가 있는 곳은 소설 토지 배경인 경남 하동 악양 들판입니다. 넉넉한 한가위처럼 들판에 곡식도 누렇게 익어가며 추수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섬으로 추석을 지내러 들어가는 귀향객들은 양손 가득 보따리를 들고 배에 오릅니다.
멀고 먼 고향 가는 길에 몸은 지쳐가지만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지 않습니다.
[서만수·장현심 / 서울 구의동 : 장모님 장인어른이 외진 곳에 계시다 보니까 저희는 (명절에) 올 때 그냥 여행 삼아서 이렇게 온다고 생각하다 보면 굉장히 행복하고 보람 있습니다.]
재래시장 떡집은 대목을 맞았습니다.
차례상에도 올리고, 고향을 찾은 가족들과 나눠 먹을 떡 고르기가 한창입니다.
[이숙이 / 진주시 상대동 : 송편은 할머니도 드리고 우리 손녀, 사위, 딸 그리고 저희도 먹으려고요.]
가는 길 멀고 몸은 고되지만, 넉넉하고 풍성한 가족들의 사랑을 다시 느낄 수 있는 추석 연휴 첫날이었습니다.
YTN 오태인[otaei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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