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이승엽 선수가 한일 통산 600홈런,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종원 기자!
'국민 타자' 이승엽 선수, 금자탑을 쌓아 올렸군요?
[기자]
모든 야구팬이 기다리던 라이언 킹, 국민타자 이승엽 선수의 한일 통산 600홈런이 터졌습니다.
한화와의 홈 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은 2회 첫 타석부터 호쾌한 스윙으로 오른쪽 담장을 넘겼습니다.
1대 0으로 앞서가던 2회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른손 투수 이재우를 상대로 솔로홈런을 터트렸는데요.
올 시즌 기록한 25호 포이자, 한일 통산 600호 홈런입니다.
지난 10일 한일 통산 599호 홈런을 터트리면서, 대기록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이 컸었는데요.
오늘 추석 연휴를 맞아, 경기장을 가득 메운 팬들은 국민 타자 이승엽을 연호하며, 대기록 달성을 다 함께 축하했습니다.
이승엽의 한일 통산 600호, 역사적인 홈런공을 잡은 주인공은 중학생 야구선수를 아들로 둔 40대 남성 팬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승엽은 올해 불혹, 마흔 살의 노장이지만 변함없는 실력으로 매 경기 새로운 전설을 써가고 있는데요.
현역 선수 가운데 600홈런을 넘긴 선수는 한미일을 통틀어 이승엽이 유일합니다.
역대 프로야구로 범위를 확대해도 60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미국이 8명, 일본이 2명에 불과합니다.
1995년 데뷔한 이승엽은 한국에서 14번째 시즌을 보내는 동안 홈런 441개를 쏘아 올렸고 일본에선 8시즌 동안 159개를 터트렸습니다.
오늘 이승엽의 홈런을 포함해, 삼성은 대포 3방을 터트리고도 한화에 4대 3으로 끌려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스포츠부에서 YTN 이종원[jong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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