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타고 고향 앞으로...여객선 터미널 북적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고향이 섬인 분들은 고속도로를 빠져나갔다고 해도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제주도는 비행기라도 있지만, 다른 섬들은 길게는 다섯 시간을 또다시 배를 타야만 그리던 고향 땅에 도착할 수 있는데요.

전남 목포를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섬으로 출발하는 배가 이제 얼마 남지 않았을 텐데요. 여전히 사람들이 많이 몰려있나요?

[기자]
마지막 배가 출발하는 오후 4시까지 이제 한 시간이 채 남지 않았습니다.

차를 가지고 섬에 들어가려는 사람들로 한때 줄이 길게 늘어섰지만, 지금은 많이 줄었습니다.

차를 태울 수 있는 한계가 있다 보니 적어도 두 시간은 기다려야 출발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기다림에 지칠 법도 한데 부모님과 가족들 만날 생각 때문인지 표정이 다들 밝습니다.

모두 약속이나 한 듯 묵직하게 선물 보따리를 들고 왔습니다.

꽉 막히는 고속도로를 뚫고 힘들게 이곳 터미널에 도착한 분들도 많은데요.

이분들에게 귀성길은 이제부터가 시작입니다.

노래 때문에 더 친숙한 홍도는 2시간 반, 그리고 예능 프로그램으로 유명해진 만재도는 여기서 무려 5시간을 더 가야 합니다.

거리가 먼 탓도 있지만, 버스로 따지면 직행이 아니라 완행이라, 여러 섬을 들렀다 가다 보니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겁니다.

이번 명절 기간 목포와 여수, 완도 등에서 이렇게 여객선을 타고 고향에 오가는 분들은 25만 명 정도로 예상됩니다.

평소 전남 지역에는 90척이 운항을 하는데, 추석 기간에는 혼잡에 대비해 여객선 8척을 추가로 투입했습니다.

귀경은 추석 다음 날인 금요일 절정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목포 여객선 터미널에서 YTN 이승배[sb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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