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인근 계속되는 여진...불안감에 떠는 주민들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지진의 여진이 밤사이에도 여러 차례 일어났습니다.

이 지역 주민들은 불안감에 밤잠을 설치며 명절 연휴 첫날밤을 보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자정을 넘기면서 YTN에는 또 지진이 발생했다는 제보가 이어졌습니다.

경북 경주와 울산, 경남 창원 등에서 쿵 하는 소리가 들리고 잠시 건물이 흔들렸다는 겁니다.

일부 시민들은 불안감에 밤잠도 설쳤습니다.

[김근확 / 울산시 울주군 삼남면 : 지진 또 크게 나는 거 아닌가, 집에 있어도 되나. 다른 데 가야겠다고 하시면서 다른 데 가신 분들도 있고요.]

새벽 0시 48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점에서 규모 2.8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규모 1.5 이상의 여진도 수차례 이어졌습니다.

본진 이후 지금까지 관측된 여진은 모두 3백여 차례에 달합니다.

이틀 밤을 불안에 떨고 있는 시민들은 가족들이 모이는 명절 분위기까지 망치는 건 아닌지 걱정이 앞섭니다.

[이현정 / 경북 경주시 용강동 : 내일 아침에 일찍 조카들하고 윗지방에서 내려오는데 불안하죠. 여진이긴 하지만 (불안하죠).]

경북 경주에서 발생한 두 차례 지진으로 모두 스무 명 넘게 다친 것으로 집계됐고, 천여 건이 넘는 재산피해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기상청은 앞으로 며칠 동안 여진이 계속될 수도 있다며 진동이 느껴질 경우에는 지진 대피 요령에 따라 행동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YTN 김영수[yskim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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