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세기 만에 돌아온 명작...스크린은 추억여행 / YTN (Yes! Top News)

2017-11-15 3

[앵커]
영화 '벤허', '황야의 7인'을 떠올리면 옛날 생각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그 추억의 명작들이 반세기를 돌아 다시 관객을 찾았는데요.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1960년대 서부극이 인기를 끌던 시절, 누구나 한 번쯤 총잡이 흉내를 내게 만들었던 영화 '황야의 7인'.

당대 최고의 스타 율 브리너와 찰스 브론슨에게 열광했던 그때 그 영화가 56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덴젤 워싱턴과 에단 호크, 이병헌까지 새로운 7인의 무법자들이 정의가 사라진 마을을 지키기 위해 처절한 복수를 시작합니다.

리메이크영화지만 컴퓨터그래픽을 넣은 첨단 영화기법을 최대한 배제했습니다.

대신 아날로그적인 감성으로 정통 서부 영화에 가깝게 만들었습니다.

이병헌도 주인공으로서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냅니다.

[이병헌 / 배우 : 기름 위에 물처럼 동떨어진 느낌이 아니라 최대한 그 안에 녹아들어야겠다 생각했고 그런 측면에서 노력했기 때문에 관객들도 그렇게 봐주시면 좋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단체관람 영화 1순위로 중장년층에게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벤허'.

1959년 제작돼 아카데미상 최초 11개 부문을 석권했던 '벤허'가 네 번째로 리메이크됐습니다.

전작과 비교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특유의 고전미와 웅장한 스케일은 여전히 관객들의 시선을 붙잡습니다.

전차 경주 등 기억에 남는 명장면은 최대한 컴퓨터그래픽을 배제하고 아날로그 액션을 통해 현장감을 살렸습니다.

지나친 기대만 하지 않는다면 2016년 벤허의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시환 / 영화평론가 : 아날로그적인 그런 재미를 상당히 노력한 흔적이 보입니다. 특히 전차경주 장면 같은 경우는 원작과 비교하지 않는다면 상당히 훌륭한 연출력을 보여주는 (장면입니다.)]

중장년층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새로운 재미를 줄 수 있는 추억의 명작들.

반세기를 돌아 다시 만들어진 리메이크 대작 두 편이 관객들의 호응을 얻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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