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지 않은 '명절 증후군' 이렇게 풀자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이호선 / 숭실사이버대 교수, 윤영미 / 전 아나운서

[앵커]
추석 연휴도 이제 거의 끝자락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귀경행렬이 줄을 이을 시간인데요. 오랜만에 온 가족이 함께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명절이지만 주부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게 사실입니다. 많은 주부들이 겪는 명절증후군, 증상은 어떤 게 있는지 또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이호선 숭실사이버대 교수, 윤영미 전 아나운서와 함께 주부들이 겪는 명절증후군에 대해서 얘기 나눠보죠. 두 분 어서오세요.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두 분은 명절 이번에 어떻게 보내셨어요?

[인터뷰]
저는 피부과 시술을 받는라 못 갔습니다. 한 20년 되니까 이런 날도 오더라고요. 그런데 시어머니께 전화를 드리고 "제가 피부과 시술을 받느라고 갈 형편이 못 됩니다", 이 말씀을 드리기 전까지 굉장히 스트레스 받았어요. 어머니가 어떻게 나오실까. 그런데 20년 돼도 여전히 명절증후군은 좀 있더라고요.

[앵커]
20년 동안 시어머니랑 관계를 잘 다져놓으셨나봐요.

[인터뷰]
왠지 좀 예뻐지신 것 같더라고요.

[앵커]
교수님은 어떠셨어요?

[인터뷰]
저도 사실 복 받은 며느리입니다. 일단은 시댁이 제가 살고 있는 서울이고 그리고 저희는 제사가 없고 그리고 저희는 딱 한 끼만 먹고 헤어지고요. 결정적으로 저는 방송 출연이 있어가지고 어머니께서 제가 나오시는 것도 확인을 하시기 때문에 부모님도 쟤가 뻥이 아니구나. 저도 마음 편안하게 일을 할 수 있는 요건이구나, 저로써는 굉장히 괜찮은 명절이었습니다.

[인터뷰]
우리는 행운아인데 주변분들 이야기가 격전지로 출발한다. 아니면 정말 조상 무시하고 차례 안 지내고 그런 사람들이 오히려 해외여행 가고. 나는 그냥 죽어라 명절 음식 해서 조상들한테 바치는데 맨날 왜 이 모양, 이 꼴로 사느냐. 아니면 8시간, 10시간 차례상 차렸는데 조상은 5분 먹고 가더라. 이런 불만적인 글들이 참 많이 올라오고 있더라고요.

[앵커]
추석을 앞두고 며느리들 사이에서는 영화 부산행을 패러디한 시댁행이라는 패러디 그림이 돌기도 하더라고요. 이런 명절증후군의 신체적, 정신적 증상들 어떤 게 있을까요?

[인터뷰]
말씀하신 대로 명절증후군은 명절을 즈음해서 나타나는 명절 전, 명절 과정, 명절 이후에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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