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추석 연휴 넷째 날 아침, 평택 시내 한복판에 있는 아파트 모델하우스에서 불이 났습니다.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인근 5백여 가구의 전기 공급이 한때 중단됐습니다.
한동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시뻘건 화염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습니다.
소방차가 연신 물줄기를 뿌려보지만 불길을 잡기에는 역부족입니다.
[차주철 / 목격자 : 뭐 떨어지는 소리 있잖아요. 쿵쿵거리는 소리요. 연기가 많이 났죠. 한 1km 전에서부터 연기 나는 걸 봤으니까요.]
오전 7시 50분쯤 경기도 평택시 합정동에 있는 3층짜리 모델하우스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건물 1개 동 천 제곱미터를 모두 태워 2억 6천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습니다.
화재 건물 주변에는 아파트와 병원, 교회 등이 있어 자칫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다행히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습니다.
불은 1시간 만에 모두 꺼져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화재로 인해 모델하우스 주변 5백 가구의 전기 공급이 1시간 반 동안 끊겼습니다.
[고강은 / 정전 피해자 : TV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딱 (전기가) 나가더라고요. 이 주변 일대에 전력이 끊겨서 한 1시간 정도 정전됐다가….]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모델하우스 관계자를 상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한동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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