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는 액체 상태의 맨틀 위로 거대한 땅덩어리인 지각판들이 서로 맞닿아 있는 형태입니다.
양쪽에서 지각판이 밀어붙이면 가운데 약한 곳이 아래위로 엇갈릴 수밖에 없는데요.
이번 지진은 한반도 서쪽에 있는 지각판인 인도판과 동쪽에 있는 태평양판이 서로 부딪히면서 일어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가운데에서 엇갈린 곳이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모량단층과 양산단층인데요.
1차로 모량단층에서 지진이 일어났고, 양산단층에서 2차 지진이 발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단층은 외부의 힘을 받은 땅덩어리가 두 조각으로 끊어져 어긋나 있는 것을 말하는데요.
이번 지진은 동쪽의 땅덩어리가 단층에서 서쪽 땅덩어리 위로 올라오면서 일어났습니다.
이번에 지진이 발생한 경주 일대의 양산단층 지역은 과거에도 지진이 발생한 기록이 있습니다.
언제든지 지진을 일으킬 수 있는 활성화된 단층입니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규모 6.8이었습니다 한반도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큰 지진은 규모 6.5에서 7.0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지진 관측 이래 한반도에서 발생한 최대 규모였는데요.
이렇게 규모가 컸던 것은 지난 7월, 일본 규슈에서 발생한 규모 7.0 지진의 영향이라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규슈와 한반도 모두, '유라시아판'에 속해있기 때문에 같은 판에서 발생한 규수 지진의 여파가 경주 지진으로 그대로 이어졌다는 겁니다.
지진은 과거에 지진이 발생했던 지역에서 다시 발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한반도가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닌 만큼 철저한 대비책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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