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시내 상가 유리창 깨지는 등 피해 잇따라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오늘 저녁 경북 경주 지역에서 기상 관측이래 가장 강한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피해도 속속 접수되고 있는데요.

경북 경주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

뒤로 유리 조각들이 보이는 데요. 그곳 상황 어떤지 전해주시죠.

[기자]
제가 나온 이곳은 경주 도심의 상가가 밀집한 골목입니다.

지진이 발생한 경주시 내남면과는 직선거리로 8k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지진의 여파로 상가 유리창이 모두 깨졌고, 임시 가림막이 처져있습니다.

아래쪽으로 깨진 유리 잔해가 아직 치워지지 않은 채 있는데요.

경주 도심 골목 곳곳에는 이렇게 통유리가 깨진 곳이 적지 않습니다.

또 진열된 상품이 쏟아져 내리는 등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규모 5.1의 지진이 한 번 발생하고, 규모 5.8의 지진이 또 한 번 이어지면서 피해가 확산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주 지역에는 이곳뿐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경주 황성동의 한 아파트에서는 물탱크가 부서지기도 했고, 경주 성동동에서는 건물의 기와가 무너져내려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또 경주시청 앞마당에 있던 석등이 지진의 충격으로 기울어지기도 했습니다.

[앵커]
피해가 적지 않은 것 같은데요. 인명피해는 없었습니까?

[기자]
인명피해도 있었습니다.

경주 외동에서는 신발장이 넘어지면서 노인이 다쳤고, 경주 건천읍에서 방안에 TV가 떨어지면서 할머니 한 명이 가슴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울산의 화력발전소 한 기가 가동을 멈췄습니다.

경주에는 월성 원자력 발전소와 방사선 폐기물처리장 등 주요 시설들이 많은데요.

다행히 월성 원전뿐 아니라 전국의 원전이 모두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습니다.

방폐장도 지상, 지하시설 모두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경주에 있는 주요 문화재 안전에도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아직 규모 5.8의 지진이 발생한 것은 2시간이 채 되지 않았던 만큼 추가로 피해가 확인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여진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경북 경주에서 YTN 이윤재[lyj102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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