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종원 / 경북 경주시 내남면 부지 2리 이장
[앵커]
진도 6이라고 기상청이 밝혔습니다. 그렇다면 가장 가까운, 지진의 진앙지에서 가장 가까운 지역에 사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의 진도를 느꼈을지가 궁금한데요. 지진 진앙지 부근의 마을 이장님이 현재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앵커]
많이 놀라셨을 것 같은데요. 당시 상황 좀 전해 주시죠.
[인터뷰]
그 당시에 땅이 막 쿵쿵 뛰면서 상당한 굉음이 나고 집이 흔들리고 그랬습니다.
[앵커]
조금 전에 전화하신 분은 화장실에 있는 타일이 떨어지고 주변에는 담이 무너질 정도였습니다. 혹시 가구가 떨어지거나 넘어지거나 이런 걸 겪으신 것은 없는지요?
[인터뷰]
TV가 넘어오고 화장대에 있는 모든 물건들이 많이 넘어오고 그랬습니다.
[앵커]
다치시지는 않으셨고요?
[인터뷰]
네, 인명피해는 우리 마을에는 현재 없습니다.
[앵커]
다행이군요. 그러면 지진이 피해가 느껴졌을 때 밖으로 바로 이동을 하셨나요? 아니면 집안에 계셨던 건가요?
[인터뷰]
밖으로 나와서 마을회관에 가서 긴급 방송을 했습니다. 대피를 하라고.
[앵커]
방송하시는데 혹시 전에 지진이 났을 때 대피 매뉴얼 같은 것들이 교육 받으시거나 알고 계신 게 있으셨나요?
[인터뷰]
재난교육을 한번씩 받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어떻습니까? 주민센터라든지 공공기관에서 나와서 대피요령을 가르친다거나 안에서 현장 지도를 하는 게 있었나요?
[인터뷰]
연락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앵커]
그 지역은 계속 잘됐군요. 휴대폰이나 카카오톡 메시지 앱은 어떻습니까? 잘 운영이 됐었나요?
[인터뷰]
네, 계속 잘되고 있었습니다.
[앵커]
주변에 저희가 보도해 드릴 때 경주에서 TV가 넘어져서 경미한 부상을 당하신 분이 계셨었는데요. 그 마을은 그런 분 안 계시고요?
[인터뷰]
우리 마을에는 현재까지는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습니다.
[앵커]
지금은 어디 계시는 건가요? 마을 주민들이...
[인터뷰]
지금 마을 주민들이 아직까지도 대피 중입니다, 여진 때문에.
[앵커]
그러면 지금 마을회관에 모여 계시는 건가요?
[인터뷰]
네, 지금 마을회관 한길가에 나와서 전부 다 대피 중에 있습니다.
[앵커]
여진은 어떻습니까? 지금도 진동이 조금씩 느껴지시나요?
[인터뷰]
아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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