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혜미 / 경남 김해시 삼정동
[앵커]
정혜민 시민입니다. 경남에 사시는 시민인데요. 여보세요?
[인터뷰]
여보세요.
[앵커]
당시 상황 좀 설명해 주시죠.
[인터뷰]
제가 TV를 보고 있었는데 대략 한 40분 정도 전이었던 것 같아요. 천둥 소리가 나면서 되게 심하게 흔들렸고요. 주변 길쪽에 보니까 동네분들이 놀라셔서 웅성웅성거리는 모습도 목격을 했고 지금은 조금 덜한데 대략 10분 정도 전까지 약한 여진이 계속 이어지고 있었어요.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지금 계신 곳이 아파트인가요?
[인터뷰]
제가 있는 곳은 빌라예요. 빌라 4층이 저희 집이거든요.
[앵커]
주변에 다른 가구에서 피해 소식을 들었다거나 바깥에 나가서 들으신 건 없는지요?
[인터뷰]
바로 연락을 해 보지는 않았고요. 문자나 카카오톡을 주변 지인들한테 보냈는데 딱히 아직 연락이 오지는 않네요.
[앵커]
지금 통신장애가 있었다라는 제보도 이어지고 있고요. 전해 들었는데 혹시 전화나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데 불편은 없으셨는지요?
[인터뷰]
전화를 따로 하지는 않았고요. 문자메시지 전송은 바로 됐었는데 카카오톡은 대략, 긴 시간은 아니었지만 한 5분 정도는 전송이 안 됐던 것 같아요.
[앵커]
그러면 지금은 괜찮은 건가요?
[인터뷰]
다시 확인해 보지 않아서 정확한 건 잘 모르겠습니다.
[앵커]
그러면 당시 느꼈을 때 지금 울산에서는 진동을 10초 정도 느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김해에서는 어떻습니까? 어느 정도의 시간이 걸렸습니까?
[인터뷰]
시간은 재보지는 않았는데 대략 1분 가까이 느꼈던 것 같아요. 심한 진동은.
[앵커]
1분 정도. 전에 저희가 이야기를 나눠보신 분은 스피커가 떨어졌다고 하는데요. 계신 곳에 구조물이라든지 뭐가 넘어지거나 떨어지거나 그런 건 경험하신 게 있는지요?
[인터뷰]
무거운 물건을 올려둔 것은 없어서요. 그런데 지금 가벼운 물건은 옆으로 살짝 이동하기는 했어요.
[앵커]
가벼운 물건이 옆으로 이동했고요.
[앵커]
혹시 지난번에 울산에서 있었던 지진이랑 어떻게 비교가 되나요?
[인터뷰]
아주 큰 차이가 느껴졌고요. 그 전에는 조금 흔들리는구나, 이 정도였지 무서운 건 안 느껴졌는데 이번 지진은 정말 이렇게까지 무서운 느낌은 처음일 정도로 지금도 살짝 떨리거든요.
[앵커]
이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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