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 함경북도 지방에 홍수로 큰 피해가 났다고 하죠.
최근 북한 함경북도 지방에 홍수로 큰 피해가 났다고 하죠.

北 주민들 "이제 미국 핵무기는 썩은 몽둥이" / YTN (Yes! Top News)

2017-11-15 1

[앵커]
최근 북한 함경북도 지방에 홍수로 큰 피해가 났다고 하죠.

하지만 북한은 그 와중에도 5차 핵실험을 선전하는 데에 여념이 없습니다.

특히, 연일 미국을 향해 위협적인 언사를 쏟아내고 있어서 추가 도발 우려가 사그라지질 않고 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1953년 6·25 전쟁을 잠시 멈추기로 했을 때, 정전협정문에 서명한 것은 유엔군과 북한·중공군이었습니다.

정작 남한은 없었습니다.

[대한뉴스 (1953년 7월) : 3천만의 숙원인 북진 통일을 달성하지 못한 채 드디어 휴전이 성립이 되어 일단 전투가 중지되는 단계로 들어갔습니다.]

그래서 북한은 한반도 정세에 유엔군을 이끌다시피 했던 미국이 개입하고 있다고 믿고 줄기차게 주한 미군을 철수하라고 요구하는 겁니다.

이번 5차 핵실험 역시 미국의 핵 위협 때문이었다고 정당화하면서 주민들을 통해서도 같은 주장을 퍼뜨리고 있습니다.

[북한 대학생 : 각종 핵탄두들을 마음먹은 대로 생산할 수 있게 됐으니 미제가 휘두르던 핵 몽둥이가 이제 썩은 나무 몽둥이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북한 주민들의 미국을 향한 적대감이 최근 부쩍 커졌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이 지난해와 올해에 들어온 탈북민 130여 명을 조사했더니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는 국가는 바로 미국이라는 응답이 85% 가까이 나왔습니다.

이전 조사에서 대부분 같은 응답이 60~70%대에 머무른 점에 비하면 주목할 만합니다.

미국이 남북통일을 원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는 대답도 20%가 채 되지 않았습니다.

[북한 대학생 : 미제는 오늘의 엄연한 현실을 똑바로 보고 대조선 적대시 정책을 당장 걷어치워야 할 것입니다.]

핵실험 이후 연일 대규모 군중대회를 열고 미국 비난에 열을 올리는 북한.

대륙 간 탄도 미사일 시험 발사로 조만간 미국 본토를 노리는 대형 도발에 나설 거라는 우려가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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