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오늘 새벽 서울 은평구 신사동 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로 20대 방화범을 붙잡아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서울 서부경찰서는 오늘 낮 12시쯤 화재 현장과 100m 떨어진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26살 조 모 씨를 검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조 씨는 범행 당시 소주 4병을 마신 상태였으며 하나도 기억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건물에 불을 지른 혐의로 조 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앞서 오늘 새벽 1시 10분쯤 서울 은평구 신사동의 다세대주택에서 난 불로 집 안에 있던 18살 전 모 군이 화상을 입었고 주민 2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또, 1층 주차장에 있던 차량 8대가 모두 불에 탔습니다.
최기성 [choiks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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