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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은 핵실험을 할 때마다 방사성 물질이 새어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 주민들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는데, 정부가 추적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이 2006년 1차부터 지금까지 5차례 핵실험을 실시한 곳은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이 길주군 출신 탈북자들이 전하는 주민들 이상 증상은 여러 가지입니다.
먹어도 살이 빠지거나, 원인 모를 두통에 시달리거나 또, 갑자기 냄새와 맛을 잘 느끼지 못한다는 겁니다.
급성결핵 환자가 갑자기 늘거나, 뚜렷한 이유 없이 위장병에 걸린 사람을 봤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이들은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10km 거리에 저수지가 있고, 그 저수지 물을 식수로 마셨다는 것을 원인으로 지목합니다.
[최경희 / 통일비전연구회 회장 : 풍계리에서 내려오는 물을 마셨다, 그 공기를 같이 마셨다...그런데 아픈데 병원을 가도 진단이 안 나오고….]
정부는 탈북민들의 이러한 증언이 믿을 법하다고 보고, 핵실험장 주변 방사능 오염 여부 등을 계속 추적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길주군 출신 탈북자들은 유전자 변이 등 건강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조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준희 / 통일부 대변인 : 상당히 신빙성이 있다고 판단이 되는 거고요, 앞으로도 계속 그것을 좀 추적하고 조사하는 활동들이 있을 겁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환경 관련 연구 단체 등을 북·중 접경 지역에 보내 북한 핵실험으로 인한 환경 오염과 관련된 동향이 있는지도 꾸준히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이선아[lees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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