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화가 치열한 승부 끝에 SK를 이틀 연속 꺾고 꺼져가는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들쑥날쑥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은 경기의 흐름을 끊었습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9회, 한화 윤규진의 바깥쪽 낮은 공이 스트라이크로 선언되면서 경기가 그대로 끝납니다.
아쉬워하는 선수와 감독, 스트라이크 존이 조금 전과는 다소 달랐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앞서 7회, 한화 심수창이 같은 타자 김강민에게 던진 공입니다.
바깥쪽 비슷한 코스, 오히려 조금 더 높아 보이는 심수창의 공은 볼, 반면 윤규진의 공은 스트라이크로 인정된 겁니다.
한화에도 역시 몇 차례 아쉬운 장면이 있었습니다.
가운데 던진 공이 연이어 볼로 판정되면서 볼넷을 허용, 실점 위기에 몰리기도 했습니다.
경기는 치열했습니다.
한화는 4회 2사 만루에서 대타 김회성이 극적인 역전 만루 홈런으로 SK 에이스 켈리를 무너트렸습니다.
SK 역시 9회 최정의 솔로 홈런으로 끝까지 추격했지만 애매한 판정 속 2연패에 빠졌습니다.
불안한 뒷문으로 고민인 선두 두산.
모처럼 구원 투수들이 제 몫을 했습니다.
중간 계투로 변신한 이현승이 0.2이닝 무실점, 마무리 홍상삼도 1.1이닝 무실점 호투로 세이브를 올렸습니다.
삼성은 메이저리그 5개 구단 스카우트 앞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선보인 차우찬의 활약으로 NC를 이틀 연속 꺾었고,
이형종의 결승타를 앞세운 LG는 롯데의 추격을 따돌리고 3연승을 달렸습니다.
KIA는 선발 헥터의 14승 호투와 9회 만루 위기를 막아낸 마무리 임창용의 활약으로 kt를 꺾고 4위 SK를 반 경기 차로 추격했습니다.
YTN 박광렬[parkkr0824@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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