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사무실 차리고 천억 원대 투자 사기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서울 강남 타워팰리스에 초호화 사무실을 차려놓고 4천7백여 명을 상대로 천억 원대 투자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사기 등의 혐의로 유사수신업체 대표 48살 이 모 씨 등 5명을 구속하고 보험설계사 65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보험가입자들에게 에티오피아 커피 원두 사업이나 중국 결혼사업 등에 투자하면 시중 은행 금리보다 10배 높은 이익을 거둘 수 있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고객을 현혹하기 위해 월 임대료 3천3백만 원을 주고 강남 타워팰리스 펜트하우스에 사무실을 차리는 등 호화생활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이런 식으로 지난해 7월부터 1년 동안 4천7백여 명으로부터 투자금 천350억 원을 받아 가로챘습니다.

경찰은 유사한 수법으로 투자금을 불법 모집하는 업체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신지원[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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