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직도 낮엔 다소 덥기는 하지만 바야흐로 책 읽기 좋은 계절, 가을인데요.
국내 최대 규모 책 축제인 대한민국 독서대전이 예향의 도시 강원도 강릉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송세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릉 도심에 있는 고려 시대 관사인 대도호부 관아가 거대한 도서관으로 변신했습니다.
구연동화를 듣는 아이들의 눈빛에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백 원짜리 동전만 한 스페인 유머책과 조선 시대 초소형 족보.
평소 쉽게 접할 수 없었던 16개 나라 '미니 북' 300여 권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최신 전자책부터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금속활자 직지까지 인쇄 문화의 변천사도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이영서 / 강릉 노암초교 6학년 : 직접 와서 해보니 신기하고 옛날에 하나하나씩 인쇄했을 때 힘들었을 것 같아요.]
비수도권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독서 대전에는 출판사와 독서 동아리 등 156개 단체가 참여했습니다.
또 130개가 넘는 책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출판인과 작가, 독자가 소통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습니다.
이와 함께 율곡 이이와 허균 등 강릉이 배출한 조선 시대 대표 문인의 문학 정신도 되새겨볼 수 있습니다.
[최명희 / 강릉시장 : 전시, 체험,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많은 분이 참여해서 함께 즐길 수 있는 그런 축제 형태의 독서대전을 펼칠 준비를 해나가고 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커피를 마시며 책 읽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책 축제는 일요일까지 계속됩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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