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라오스를 공식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현지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 가능성을 보고받고 황교안 국무총리가 대행 주재하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소집을 즉각 지시했습니다.
잠시 뒤 조태용 국가안보실 1차장이 NSC 회의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청와대를 중계차로 연결합니다.
[조태용 / 국가안보실 1차장]
안보리 결의를 노골적으로 위반하여 올해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로써 정부는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북한 정권은 주민들의 열악한 인권과 민생 상황은 전혀 도외시한 채 오로지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에만 몰두하면서 위험천만한 도발을 지속하고 있으나 이로 인해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다.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하면 할수록 더욱더 강력한 국제사회의 제재와 외교적 고립에 직면할 것이고 경제 또한 파탄에 이르게 됨으로써 종국적으로 자멸의 길로 들어설 것이다.
정부는 북한이 핵무기 및 미사일 프로그램을 즉각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다시 한 번 엄중하게 촉구하면서 국제사회와의 공조 하에 UN안보리 및 양자 차원에서 더욱 강력한 제재 조치를 강구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대한민국의 안전을 위협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 대해서도 만반의 대비태세를 갖추고 한 치의 흔들림 없이 굳건히 대처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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