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들이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20대 국회 출범 이후 처음으로 만납니다.
특히 오늘 회동에는 국가안보실장 등 정부의 외교·안보 라인이 배석할 예정인 만큼 북한의 5차 핵 실험에 대한 대응책이 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웅래 기자!
오늘 회동, 어떻게 진행됩니까?
[기자]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오후 2시 청와대 접견실에서 회동합니다.
북한의 5차 핵 실험 이후 열리는 회동인 만큼 북핵 대응에 대한 협력 방안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동 참석자만 봐도 짐작이 가능한데요.
대통령과 여야 대표들이 만나는 자리에 이례적으로 국가안보실장과 외교부 장관, 통일부 장관 등 정부의 핵심 외교·안보 라인이 참석합니다.
배석이 아니고, 참석이라는 말은 외교안보 라인도 회동의 주체라는 뜻인데요.
박 대통령은 오늘 회동에서 안보 문제에 있어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고,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핵 대응에 대한 협력을 구할 예정입니다.
이 과정에서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 위협이 현실로 닥친 상황에서 대안 없는 정치공세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사드 배치를 둘러싼 갈등 중단을 요구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최근 핵무장론까지 꺼내 들면서 강경 대응을 주장하고 있는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사드 배치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박 대통령의 목소리에 힘을 실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야당 대표들도 안보 문제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이지만,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생각이 달라 접점을 찾을지는 불투명합니다.
우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민생 문제 논의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고, 국민의당 박지원 비대위원장은 대통령이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야당을 불순세력으로 몰아서는 안 된다며 여야정 안보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안보 문제말고도 다양한 국정 현안들이 논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우선 경제 상황과 관련해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 등 4대 개혁 관련 법안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안 처리에 야당의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반면 할 말은 하겠다고 공언한 야당은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을 둘러싼 의혹과 최근 임명한 장관들의 인사가 실패했다는...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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