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국내 최다 상금이 걸린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박성현 선수가 반격에 나서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바람이 잦아들자마자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로 순위를 끌어올렸습니다.
허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날 렉시 톰슨에 7타나 뒤지며 자존심을 구겼던 박성현.
정확한 퍼트로 버디를 잡아내며 둘째 날 경기를 기분 좋게 마칩니다.
화창한 날씨에 바람까지 잦아들자 박성현 특유의 공격적인 플레이가 빛났습니다.
10번 홀 더블보기가 옥의 티였지만, 버디를 7개나 잡아내며 중간합계 3언더파로 단숨에 공동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박성현 / KLPGA 프로골퍼·3언더파 공동 선두 : (이 대회에) 좋은 기억이 없었어요. 성적도 안 나왔고. 그래서 선두권에 오른 만큼 더 욕심이 커지는 것 같고 3, 4라운드 잘 마무리하고 싶어요.]
하루 만에 확 달라진 박성현의 플레이와 반대로, 렉시 톰슨은 크게 흔들렸습니다.
퍼트 감각을 전혀 찾지 못하고 버디 하나 없이 보기만 세 개를 범했습니다.
2라운드 하루에만 박성현에 무려 8타나 뒤지며 선두 자리를 내줬습니다.
첫날 2위에 올랐던 김지현은 2라운드에서 한 타를 잃었지만, 중간합계 3언더파 공동 선두에 올라 3년 만에 우승에 도전하게 됐습니다.
[김지현 / KLPGA 프로골퍼·3언더파 공동 선두 : 바람도 많이 불고 구조가 어렵고 방심할 수 없는 코스이기 때문에 (우승) 생각은 안 하고 최대한 제 플레이만 하겠습니다.]
박성현이 완전히 컨디션을 되찾고, 렉시 톰슨도 서서히 코스에 적응하고 있어 3·4라운드 진검 승부가 기대됩니다.
지난 이틀 대회장을 뜨겁게 달군 두 선수의 장타 쇼.
이제 서른여섯 홀의 마지막 승부를 남겨놓고 있습니다.
YTN 허재원[hooa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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