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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추석을 앞두고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하려다 당 안팎의 반발에 부딪혔습니다.
결국, 예방 계획을 취소했는데 국민의당과 치열한 경쟁 중인 호남 민심에 어떻게 작용할지 관심입니다.
구수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추석 연휴 이틀 전인 오는 12일 전두환 전 대통령을 예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야당 대표로는 매우 이례적인 행보였지만, 전직 대통령에 대한 방문 차원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호남-비호남 문제가 아니고 전직 대통령에 대해서 돌아가신 분은 묘소에 가서 인사드렸고 그다음 명절 앞두고 살아계신 분에게 그냥 예의를 갖추겠다는 정도예요.]
그러나 당 안팎은 발칵 뒤집혔습니다.
호남 민심을 살피지 못한 부적절한 처신이자 리더십을 의심케 하는 처사라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더민주는 긴급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의견을 모았지만, 이 자리에서도 쓴소리가 터져 나왔습니다.
[양향자 / 더민주 최고위원 : 저는 위안부 문제와 똑같이 말씀드렸습니다. 용서는 피해자의 몫이다.]
[김병관 / 더민주 최고위원 : 예우하거나 이럴 대상도 아닌 것 같고….]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예우법상 자격이 박탈된 전 전 대통령을 만날 생각이 없다며 추 대표의 행보를 우회적으로 꼬집었습니다.
결국, 추 대표는 최고위원들의 의견을 존중해 전두환 전 대통령 예방 계획을 취소했지만, 국민의당과 호남민심을 놓고 경쟁을 펼치는 더민주는 이번 사건의 파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YTN 구수본[soob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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