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엔 명절에 와인을 선물하는 경우가 많은데 수입품이 대부분을 차지하죠.
국내에서 생산한 과일로 만든 와인도 제법 있는데 최근엔 그 품질이 좋아져서 수입품보다 경쟁력이 높은 제품이 속속 선보이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두색으로 먹음직스럽게 익은 청포도.
국산 청포도 품종인 '청수' 포도로 새콤하면서 깔끔한 맛과 향이 특징입니다.
이 청수 포도를 오크통에 넣어 발효시켜 만든 화이트 와인 '청수'.
소믈리에와 소비자들로부터 2015년산 외국 와인에 비해 맛과 향 등 품질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김지원 / 그린영농조합 대표 : 단맛과 신맛이 아주 잘 어울려서 한국 음식에 잘 어울리고 청량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는 아주 좋은 와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꿀과 사과 과즙을 섞어 발효시킨 허니 와인도 나왔습니다.
진한 아카시아 꿀 향기와 함께 달콤하고 부드러운 맛이 특히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임은미 /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 국산 와인을 접하면서 보니까 몸에도 좋고 이래서 즐겨 찾는 것 같아요. 그래서 명절에 다 같이 가족들이 어울려서 마실 수 있는 와인이 되지 않을까.]
지난해 국내 와인 시장 규모는 4천6백억 원.
프랑스와 칠레, 호주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국산 와인의 품질이 좋아지면 판로는 충분합니다.
[정성민 / 농촌진흥청 농업연구사 : 남아도는 농산물을 많이 소비할 수 있고 그로 인해서 수입되는 와인을 대체할 수 있는 효과를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부분에서 계속 기술개발을 하고자 합니다.]
외국산 대신 품질 좋은 국산 와인이 추석 명절 선물로도 손색없어 보입니다.
YTN 김학무[moo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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