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케리 미 국무장관, 기시다 일본 외무상과 긴급 통화를 하고, 북한의 5차 핵실험 도발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한미일 3국의 공동 요구로 우리 시각으로 내일 새벽 UN 안보리도 소집됩니다.
중계차 연결합니다. 강정규 기자!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감행하면서 한미일 삼각 동맹도 긴급 대응에 나섰군요?
[기자]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라오스에 가 있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현지시각 낮 12시 반부터 15분 동안 존 케리 미 국무장관과 통화했습니다.
양국 장관은 북한이 G20 정상회의 도중에 미사일을 발사하고, 어제 동아시아 정상회의 특별 성명 나온 지 하루 만에 5차 핵실험을 감행한 것에 대해 가장 강력한 어조로 규탄했습니다.
이어, 한미일 3국의 긴밀한 공조를 통해 지난번에 채택된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안 2270호 보다 더욱 강력한 추가 조치를 신속히 강구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특히 케리 장관은 김정은이 이러한 도발적 행태를 바꿀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며, 다음 주에 열리는 유엔 총회와 이달 말, 양국 외교-국방 장관 회담을 통해 대북 압박 대책을 논의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윤 장관은 케리 장관과의 통화에 앞서 일본 기시다 후미오 외무상과도 20분 간 통화하면서 긴밀한 대북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에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중국과의 접촉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외교부 당국자는 윤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의 통화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북한이 이번 핵실험 이전에 중국에 미리 알렸는지 여부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앵커]
정부 차원의 5차 핵실험 규탄 성명도 나왔죠?
[기자]
오늘 오전 11시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 NSC가 긴급 소집됐습니다.
해외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대신해 황교안 국무총리가 회의를 주재했는데요.
NSC는 정부 성명 형태로 회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먼저 북한이 올해 들어서만 2번째 핵실험을 감행한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중대한 도발이라고 규탄했습니다.
이어 무모한 도발을 통해 얻을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점을 북한이 분명히 깨달아야 한다며 더 강력한 국제사회 제재와 외교적 고립에 직면할 것이라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핵무기와 미사일 프로그램을 즉시 폐기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하게 촉...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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