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사랑 고백한 '자몽 프러포즈'의 씁쓸한 결말 / YTN (Yes! Top News)

2017-11-15 5

중국의 한 번화가 한 복판에 자몽으로 만든 대형 하트가 등장했습니다.

한 남성이 사랑 고백을 위해 마련한 것인데요.

결과는 어땠을까요?

중국 광둥 성의 한 대형 쇼핑센터 앞에서 이색적인 프러포즈가 펼쳐졌습니다.

한 20대 남성이 자몽 999개를 대형 하트로 만들어 평소 짝사랑하던 대학교 선배에게 사랑을 고백한 건데요.

평소 그녀가 자몽을 좋아하는 것을 알고 있었던 그는 자몽 위에 일일이 사랑의 메시지까지 적었고, 마이크를 들고 노래까지 부르며 "내 여자친구가 되어달라"고 간청했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미안하다"며 거절했고, 이 남성은 창피해 하며 황급히 자리를 뜨고 말았는데요.

여학생과 자몽만 덩그러니 남게 되자, 어쩔 줄 몰라 하던 여학생은 "남은 과일은 마음껏 가져가라"며 외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구경꾼들은 재빨리 쟁탈전에 돌입했고 프러포즈의 상징이었던 자몽은 불과 2분 만에 낯선 이들의 손에 들려 유유히 사라졌는데요.

이색적인 프러포즈의 뒷맛, 꼭 자몽처럼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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