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왜 G20 정상회의 도중 미사일을 쐈나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앵커]
중국에서 G20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데 북한이 노동미사일 3발을 기습 발사한 것은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압박에도 건재하다는 것을 과시하기 위한 의도로 보입니다.

또 건국절을 앞두고 내부 결속을 더욱 다지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핵.미사일 도발에 국제사회의 대북제재가 거듭되고 있는 가운데 G20 정상회의에서도 북핵이 주요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오히려 미사일 3발을 모두 1,000km까지 날려 보내며 미사일 발사 능력을 과시했습니다.

무엇보다 국제사회를 상대로 대북제재가 소용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현 국면을 돌파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또 한반도 사드 배치의 불가피성을 역설하는 우리 정부를 향해서는 러시아와 중국도 자신들을 막을 수 없다는 메시지를 던지려는 것으로도 해석됩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 교수 : 중국의 잔칫날인 G20정상회의 시점에 맞춘 것은 북한의 군사적 존재감을 과시하면서 특히 핵과 미사일에서는 중국으로부터도 자유롭다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가 담긴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9일 건국절을 앞두고 잇따른 고위층 탈북에 따른 내부 불안을 수습하고 결속을 다지기 위한 속셈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이 실제로 SLBM 시험 발사에 참여한 과학자와 기술자들을 환송하는데 평양 주민 10만 명을 동원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분석됩니다.

[조선중앙방송 : 잊지 못할 평양 체류의 나날을 보낸 전략 잠수함 탄도탄 수중 시험 발사에 성공한 성원들이 9월 2일 귀로에 올랐습니다.]

이밖에 북한은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를 통해 다양한 사거리를 가진 타격 수단이 있다는 점을 주변국에 선전하려는 뜻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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