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 하원이 북한의 핵과 미사일 도발을 규탄하고 한·미·일 삼각 공조 강화를 촉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습니다.
결의안은 또 한국에 사드 배치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공화당의 맷 새먼의원이 지난 3월 발의한 대북 규탄 결의안이 어제 미 하원을 만장일치로 통과했습니다.
북한의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한국와 미국, 일본의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는 게 핵심 내용입니다.
[맷 새먼 / 美 하원 외교위 아태 소위원장 : 북한의 위협에 대한 한미일 삼각 공조는 지역의 안정과 북한 주민의 인권도 함께 지켜줄 것입니다.]
새먼 의원은 그러면서 북한 체제가 점점 불안정해지고 있지만 한·미·일이 역내 안정을 성공적으로 지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결의안은 또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국에 고고도 탄도미사일 방어체계, 사드를 배치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에드 로이스 하원 외교위원장도 북한의 미사일 개발 능력을 우려하며 결의안 처리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에드 로이스/美 하원 외교위원장 : 북한 SLBM이 일본을 향해 310마일을 날아갔지만 태평양 어디든 도달하는 능력에 더 다가선 것은 분명합니다.]
결의안은 미 하원이 여름 휴지기를 마치고 개원한 지 이틀 만에 신속하게 처리됐습니다.
북한의 잇따른 도발에 대한 미 의회의 강력한 대응 의지를 보여줬다는 평가입니다.
뉴욕에서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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