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한진해운 추가 가압류...80여 척 운항 차질 / YTN (Yes! Top News)

2017-11-15 2

[앵커]
법정관리에 들어간 한진해운 선박 2척이 중국에서 추가로 가압류되면서, 운항 차질을 빚는 선박이 80여 척으로 늘어났습니다.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의 사재를 포함한 천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지만, 피해를 막기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이정미 기자!

모레쯤이면 한진해운의 운항이 거의 중단될 거라는 예상도 나왔는데요. 중국에서 선박이 추가로 가압류됐다면서요?

[기자]
앞서 싱가포르에서 한 척이 가압류, 중국에서 추가로 2척이 가압류되면서 가압류된 선박은 3척으로 늘어났습니다.

전세계적으로 운항 차질을 빚는 한진해운의 선박도 80여 척 으로 늘어났습니다. 컨테이너선과 벌크선을 포함해서입니다.

한진해운 선박이 140척이니까 이제 거의 60%에 육박하는 선박이 멈춰선 겁니다.

[앵커]
한진해운이 회생 신청하면서 외국 법원에도 압류 금지 요청을 하고 있는데, 왜 늘어나는 겁니까?

[기자]
압류 금지 요청을 하더라도 1~2주는 시간이 걸립니다.

정부와 한진해운이 40여 개국에 지금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이 나온 곳은 없습니다.

정부는 이르면 내일쯤 미국에서 처분이 나올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게다가 협정 대상국 아니면 이것도 불가능한데 추가 가압류 걸린 중국과는 협정 체결돼 있지 않습니다.

[앵커]
운항 차질을 빚고 있다는 얘기는 선박이 항구에 들어가지 못한다는 건데, 그럼 선원들은 배에 고립돼 있는 것 아닙니까?

마실 물 같은 건 안 모자라나요?

[기자]
일단 아직까지는 크게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게 정부와 한진해운의 설명이지만 싱가포르와 중국에서는 물과 식료품 떨어져간다고 SOS가 왔다고 합니다.

한진해운이 법원의 승인 받아서 긴급 자금으로 물품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지금 한진해운은 돈을 함부로 쓸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선박에 탑승 중인 한진해운 선원은 1200여 명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800명이 탄 선박이 운항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게다가 컨테이너선은 목적지와 일정이 정해진 정기 노선이라 통상 물과 식료품을 많이 안 싣는다고 합니다.

지금은 큰 문제 아니더라도 장기화되면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작업비를 내라며 선박 위협하는 사태도 없을 거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앵커]
8천 3백여 개 업체가 한진해운에 실은 화물이 1... (중략)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2_201609061300505647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