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들 데리고 일 갔다가...사고로 한 날 숨진 父子 / YTN (Yes! Top News)

2017-11-15 0

■ 박상융 / 변호사

[앵커]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났습니다. 화물차를 몰던 운전자가 25톤 탑차를 미처 보지 못하고 들이받았는데 운전자는 그 자리에서 숨지고 함께 타고 있던 아들까지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 사고도 좀 들여다 보겠습니다. 박 변호사님 오늘 오전에 일어난 안타까운 사고입니다. 아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일을 했나보죠?

[인터뷰]
40대 아버지입니다. 그런데 이 아들이 9살인데 뇌병변 2급 장애를 앓고 있었습니다. 25톤 탑차하고 충돌해서 사망했는데.

이분이 외국인 여성과 결혼을 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부인이 가출하는 바람에 결국에는 돌볼 사람이 없으니까 이 아들을 화물차에 태우고 일을 하다가 이렇게 사고가 난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사고 장면이 화면에 나오고 있는데요. 25톤 탑차. 그런데 왜 그 자리에 있었던 겁니까?

[인터뷰]
먼저 도착을 했는데 공장이 문이 닫혀 있었다는 겁니다. 문을 열지 않았다는 겁니다. 그래서 거기에 차를 세우고 있었다는 겁니다. 그런데 그걸 미처 발견하지 못했는지 조사를 해 봐야 되는데 지금 경찰은 아마도 이 화물차 운전자가 전방주시 태만으로 사고가 나지 않았나 이런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사고 원인은 전방주시 태만. 지금 추정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조사를 더 해야 되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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