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직은 낮 햇볕이 조금 따갑기는 하지만 곳곳에서 가을 기운이 완연합니다.
농촌은 가을걷이를, 도시에서는 나들이를 휴식 삼아 휴일 하루를 보냈습니다.
김종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황금 들녘이 가을 하루를 넉넉하게 담아내고 있습니다.
주렁주렁 열린 벼 알곡에는 지난여름 흘렸던 농민들의 땀이 함께 배어있습니다.
인근 고추밭에도 가을은 어김없이 찾아왔습니다.
빨갛게 익은 고추는 가을 햇살을 머금은 채 서서히 여물어갑니다.
[황명하 / 농민 : 올해는 태풍이 없어서 벼도 그렇고 고추도 그렇고 작황이 아주 좋아요.]
과일 농장에는 검고 싱싱한 포도가 탐스럽게 익어갑니다.
본격적인 출하기에다 추석을 앞두고 있어 농민들은 휴일도 잊었습니다.
[한복수 / 포도재배 농민 : 요즘 포도를 수확하고 있는데 추석까지 앞두고 있어서 저희는 휴일도 없어요.]
동심의 세계인 동화마을은 오늘만큼은 어린이들 차지입니다.
예쁜 성과 백설공주 누나는 호기심을 주기에 충분합니다.
사진도 찍고 솜사탕도 먹으며 마치 생일 같은 휴일 하루를 보냅니다.
[엄윤상 / 서울 서초구 잠원동 : 가족끼리 여기 처음 왔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다시 오고 싶어요.]
일하고 즐기며 가을 속 휴일 하루는 그렇게 훌쩍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3_201609041656397806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유튜브 채널 구독 : http://goo.gl/Ytb5SZ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